안녕하세요.
이런 글을 올리는 게 조심스럽지만, 진심을 담아 몇 자 적어봅니다.

주말에 가볍게 카페에서 차 한잔하며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어요. 소개팅이라고 하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인사 나누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잘 맞는다면 또 만나고, 아니어도 좋은 인연으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호주에 온 지는 꽤 되었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아직은 싱글입니다. 나이는 30대 후반이고, 이제는 진지하게 미래를 함께할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입니다. 최근에 다른 도시에서 브리즈번으로 이사 와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아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혹시 주변에 좋은 분이 계시다면, 이런 글이 있다고 편하게 알려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꼭 한국 분이 아니어도 괜찮고, 일본 친구분을 소개해 주셔도 좋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이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따뜻하게 대화 나눌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어요.

외모에 대해 말씀드리는 게 쑥스럽긴 하지만, 종종 “괜찮은데 왜 여자친구가 없냐”는 얘기를 듣기도 합니다. 무쌍 눈매에 편안한 인상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에요. 저는 평범하게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고, 부담 없이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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