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위치 부근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입스위치는 브리즈번 서쪽입니다. 입스위치 내에서 동쪽을 의미하신 것인지요.)

이하 철저한 제 개인 의견입니다.

이쪽 동네를 알아보신다면 아마도 십중팔구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이주를 생각하시는 것일텐데요. 노스레이크 부근은 외곽이라 비교적 혼잡도가 덜하고 조용하면서도 트레인과 고속도로는 잘 연계되어 있기에 시티, 선샤인코스트, 레드클리프등 업무나 나들이 관련 이동이 편하고 코스트코, 아이키아, 대형 쇼핑몰, 병원 등 기본 주거 관련 인프라도 충실히 갖추어져 있어 가족부양에 아주 좋은 지역이라고 봅니다. 다만 주거비가 이쪽도 최근 크게 오르긴 했는데 이미 다 알아보시고 후보로 삼으셨겠지요. 또 한 가지 염두에 두셔야 할 부분은, 한인 관련 커뮤니티 및 인프라는 시티 및 시티 이남에 집중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평소에 관련부분이 자주 필요하신 경우에는 제법 불편하실 수도 있다는 것. 이건 선브리즈번에서 동호회나 이벤트, 광고 관련 게시물 몇 개만 살펴보셔도 바로 알 수 있을 거예요. 한국출신 학부모들이 늘 신경쓰시는 사교육 관련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건 정답이란게 없고 개인별 상황과 취향을 크게 타기 마련이니, 지역 몇 곳을 정해서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직접 운전을 하며 답사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잠시 살펴보는 걸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지역별 분위기 차이, 기존에 거주하시던 곳과의 개인 취향 적합도 차이 정도는 뚜렷하게 느끼실 수 있을 걸로 봅니다.

그리고 이건 글의 주제를 벗어난 부분이지만, 만약 멜번 시드니 등 더 인구가 훨씬 더 많은 지역에서 이주해오시는 경우, 개인 취향에 따라 브리즈번에서는 평소 생활이 꽤 심심해질 수도 있다는 것도 추가로 염두에 두시면 좋습니다. (말 그대로 취향문제이므로 여유가 느껴져 훨씬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이 있습니다.) 인구가 절반 정도이니 AAA, BBB같은 것도 50%정도는 되겠지.. 하고 산술적으로 생각하시면 크게 놀라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